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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소식

  • Apr 20, 2015   /   1175 count   /   posted by 관리자

    동티모르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희망의 미소’ 선물

  • 2014년 2월,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이사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정필훈 교수) 의료봉사팀은 구순구개열로 고통 받고 있는 동티모르 어린이들을 위해 2014.2.15부터 2.23까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동티모르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은 낮은 경제력과 열악한 교통·통신·의료시설로 질병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봉사팀이 도착한 딜리 국립병원에도 사용 가능한 수술장이 한 개 밖에 없었다.

    이에 많은 환자를 수술하기 위해 수술장 내에 수술테이블을 하나 더 놓고 전신마취를 시도했으나 마취장비가 작동되지 않아 일부 환자는 국소마취하에서 수술할 수밖에 없었다.다리에 큰 종기가 곪았지만 병원방문을 엄두도 못 내던 교포도 봉사팀의 방문 플래카드를 보고 찾아와 치료받을 수 있었다.현지 교포들은 “평소 의료 환경의 열악함에 병원가기가 힘들었는데 한국 봉사팀의 방문 소식은 너무나도 반가웠다.

    동티모르를 찾아와 주고 정성스럽게 치료해 주어 봉사팀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심경을 밝혔다. 또한 동티모르 보사부 차관은 봉사팀에 직접 감사장을 수여하는 관심을 보였다.한편 안면기형환자들을 위한 수술 소식에 현지 TV·라디오 방송국에서 봉사팀을 찾아와 취재했으며 방송을 본 환자들이 곳곳에서 찾아오기 시작해 병원은 예상보다 많은 환자의 방문으로 붐볐다. 간이 수술대를 사용하며 수술을 했지만 급히 몰려든 환자들로 인해 많은 환자가 수술을 받지 못했다.

    수술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들에게 봉사팀은 2014년 8월 다시 방문해 수술해 주겠다고 약속했다.정필훈 교수는 “현지의 김진수 목사 부부의 선교 사업이 있었기에 이번 봉사가 가능했다. 이들은 가난한 형편에 먼 길을 걸어서 찾아온 환자와 가족의 숙식을 해결해주고 교통비도 마련해줬다. 그리고 한국대사관(동티모르 주재 한국 대사 오향균)의 경제적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더불어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 대표팀 김신환 감독도 원활한 수술과 진료에 많은 협조를 해주었다”며 봉사를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고맙습니다.